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에게 무료로 1대1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사업을 크게 늘린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의 청년이 빚·저축·투자 등 돈 관리의 기초를 전문가에게 점검받도록 돕자는 취지다. 신청은 7월 6일부터 상시로 받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상담은 7월 16일부터 진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규모다. 그동안 연 4,600건 수준이던 상담을 연 10만 건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거점도 현재 21개에서 7월 중 133개로, 연말까지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사실상 청년이라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넓힌 셈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 19~34세 청년이다. 다만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한 경우에는 34세를 넘겨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세 가지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상담사가 직접 찾아오는 ‘찾아가는 재무상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 지점에서 받는 ‘금융권 재무상담’, 그리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재무상담’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식을 고르면 된다.
상담에는 실질적인 혜택도 붙는다. 1대1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청년미래적금의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받는다. 상담으로 재무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저축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신청은 전용 누리집(kinfa.or.kr/fill4young)에서 한다. 본인 인증을 거쳐 온라인 재무진단을 먼저 받은 뒤 상담을 신청하는 순서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이 진행되므로, 신청 전에 자신의 수입·지출·부채 현황을 대략 정리해 두면 상담이 한결 수월하다.
재무상담은 단발성 조언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자산형성 정책과 맞물린다. 상담을 이수하면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포인트가 붙고, 상담에서 세운 저축·부채 계획이 청년도약계좌·미래적금 같은 상품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돈 관리의 기초부터 점검하려는 청년이라면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순서가 유용하다.
이번 사업은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 금융권이 함께 참여한다. 청년기의 재무 습관이 이후 자산 형성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 사업 취지다. 상세한 일정과 거점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