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내놓은 ‘청년미래적금’ 신청이 7월 3일(금) 오후 6시 30분 마감된다. 6월 22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2주 만으로,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신청일이다. 가입을 고민하던 청년이라면 마감 시각 전에 신청을 마쳐야 한다.
반응은 뜨거웠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월 2일 오후 1시 기준 신청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서 6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시 닷새 만에 115만 명, 6월 29일 하루에만 39만 명이 몰려 누적 153만 명이 신청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후 이틀 새 신청자가 더 불어난 셈이다.
신청이 몰리면서 ‘선착순 마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정부는 예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선 국무회의에서 당초 예상 가입 규모를 넘더라도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선착순이나 예산 제한 없이 전원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450만 원 가까운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상품 구조는 이렇다. 만 19~34세 청년(병역 이행 기간은 최대 6년까지 나이 계산에서 빼 준다)이 3년 만기 자유적립식으로 매달 최대 5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납입액에 매칭해 일반형은 6%, 우대형은 12%를 얹어 주고, 이자소득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비과세). 일반 시중 적금보다 조건이 크게 유리하다.
만기에 받는 금액은 조건에 따라 다르다. 금융위가 제시한 예시(연 7% 금리 가정)로는 월 50만 원씩 3년을 부으면 일반형은 약 2,110만 원, 우대형은 약 2,227만 원가량이 된다. 이는 가정에 따른 추정치이고, 실제 적용 금리와 우대 요건은 가입하는 은행에서 확정된다.
신청은 취급 기관 앱에서 비대면·무서류로 할 수 있다.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시중은행과 iM뱅크(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수협, 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우체국)까지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첫 주(6월 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신청을 받았고, 6월 29일부터는 전체 청년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 이후 일정도 정해져 있다. 금융위 안내에 따르면 자격 심사는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고, 심사 결과는 7월 24일 개별 안내된다. 실제 계좌 개설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 사이에 이뤄진다. 신청을 마쳤다면 이 일정에 맞춰 심사 결과와 계좌 개설 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출시 2주 만에 신청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청년의 목돈 마련 수요가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요건을 갖춘 청년은 선착순·예산 제한 없이 전원 지원하기로 해 탈락 걱정은 덜었지만, 매칭률과 한도가 일반형·우대형에 따라 갈리는 만큼 자신이 어느 유형인지 확인하는 일이 남는다.
소득 요건 등 세부 가입 조건은 일반형과 우대형에 따라 다르고, 중소기업 재직 여부 등에 따라 우대 요건이 갈린다. 자신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매칭률과 한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금융위원회 안내와 취급 은행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건을 갖춘 청년이라면 마감 시각인 오늘 오후 6시 30분 전에 신청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