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7월 16일부터 운영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9월 말까지 청년 1만 9,000여 명이 이용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재무상담을 지원한 청년 2,502명의 8배에 가까운 규모다. 금융위는 군 복무 청년도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국방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전문 재무상담사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재무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았다. 비대면 상담 이용자는 1만 7,401명이었고 대면 상담은 1,654명이었다. 대면 상담 가운데 상담사가 청년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가는 찾아가는 상담이 1,191명, 청년이 은행 등 금융기관 지점을 방문하는 금융권 상담이 463명이었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찾아가는 상담 4.8점, 금융권 상담 4.7점이었다.
상담은 온라인 재무진단에서 시작한다. 소득과 지출, 부채 등 자기 재무 정보를 입력하면 부채 부담과 저축·투자 성향을 평가해 개선할 점을 짚어 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재무상담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 직원이 자산 형성과 소득·지출·신용·부채 관리를 1대1로 상담하고, 대면 상담을 받은 청년에게는 전화로 사후 상담도 한다. 만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서민금융진흥원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한 사람은 나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을 받으면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더 받는다.
군부대 상담 대상은 만 19~34세 장교와 부사관, 장병, 군무원이다. 군 복무 청년은 시간과 장소 제약 때문에 원하는 일정에 맞춰 대면 상담을 받기 어려웠다. 상담을 원하는 부대가 11월 13일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신청하면 일정을 협의해 상담사가 부대를 찾아간다. 상담은 11월 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재무관리 교육을 원하는 부대에는 개인 상담과 함께 자산·소득·신용·부채 관리 단체 교육도 제공한다. 세부 신청 절차는 국방부가 각 부대에 안내한다. 8월 31일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마련한 「군장병 금융교육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6월 30일 이 사업의 추진 방안을 내놓으면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산업공익재단 등 여러 기관이 제공해 온 청년 재무상담이 2025년 실적 기준 연 4,600명 규모였다고 밝혔다. 상담 지점을 21곳에서 7월 133곳(은행 115곳·증권 12곳·보험 6곳), 연내 2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찾아가는 재무상담사 119명을 위촉해 연 10만 건 이상 상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었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용 현황
| 구분 | 이용자 |
|---|---|
| 찾아가는 상담(대면) | 1,191명 |
| 금융권 지점 상담(대면) | 463명 |
| 온라인 상담(비대면) | 1만 7,401명 |
| 합계 | 1만 9,055명 |
※ ※ 2026년 7월 16일~9월 말. 합계는 금융위가 밝힌 유형별 인원을 더한 값
자료: 금융위원회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김동환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디지털 금융환경의 변화로 군복무 청년들이 다양한 금융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군복무 청년들이 스스로 체계적인 재무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사업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군부대로 찾아가는 재무상담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