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를 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7만 7,000명이다. 1년 전보다 27만 7,000명(1.8%) 늘어 7개월 연속 20만 명 후반대 증가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만 5만 7,200명 줄어 224만 2,000명이 됐다. 감소율은 2.5%다.
29세 이하를 뺀 나머지는 모두 늘었다. 30대가 8만 5,000명, 60세 이상이 20만 8,600명 늘었고 50대도 3만 7,100명 증가했다. 40대는 4,000명 늘어 3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 감소폭이 축소된 것을 40대 반등의 이유로 들었다.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
(단위: 명)
※ 2026년 7월, 1년 전 대비. 29세 이하만 줄었다
자료: 고용노동부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29세 이하 감소폭은 좁혀지고 있다. 3월 6만 4,300명이던 감소폭은 4월 6만 3,800명, 5월 6만 4,900명, 6월 6만 2,500명을 거쳐 7월 5만 7,200명으로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 주요 특징란에 "청년층 어려움은 지속되나 가입자 감소폭은 축소 경향"이라고 적었다.
청년 가입자가 줄어든 산업은 제조업이 2만 4,000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 1만 5,000명, 보건복지업 1만 3,000명, 도소매업 9,000명 순이다. 같은 달 산업 전체로는 제조업이 3,000명 줄어 14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은 7,000명 줄어 36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보통신업은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1,100명이다. 청년 감소폭이 산업 전체 감소폭보다 큰 구간이다.
보건복지업은 방향이 아예 반대다. 이 업종은 11만 2,000명이 늘어 서비스업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29세 이하는 1만 3,000명 줄었다. 서비스업 전체로는 28만 5,000명이 늘었고 이 가운데 29세 이하는 2만 8,000명 감소했다.
구직 쪽 지표도 청년 구간이 따로 움직인다. 고용24 신규구직은 39만 9,000명으로 1만 1,000명(2.8%) 줄었는데, 29세 이하가 9,400명(8.8%) 줄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2,800명 늘었다. 29세 이하 신규구직자는 9만 8,000명으로 전체의 24.6%다. 신규구인은 17만 7,000명으로 1만 3,000명(7.8%) 늘어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4가 됐다. 1년 전은 0.40이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24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의 동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구직급여는 신규신청자와 지급자, 지급액이 모두 줄었다. 7월 신규신청자는 10만 9,000명으로 2,000명(2.2%) 감소했고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주로 줄었다. 지급자는 64만 3,000명으로 3만 1,000명(4.5%), 지급액은 1조 904억 원으로 218억 원(2.0%) 감소했다.
이 통계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의 행정자료를 집계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가 표본조사로 만드는 7월 고용동향은 12일 오전 8시 공표된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보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