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모집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차 모집에는 6만2,944명이 신청해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신청자 중 청년층 비중이 68.0%, 지역 도전자가 53.4%에 달했다. 1차 선발 인원은 5,000명으로 합격자는 6월 중순 발표됐다.
이어 7월 초 시작되는 2차 모집은 선발 규모를 1만명으로 1차의 두 배로 늘린다. 참여 문턱도 낮아진다. 1차에서 창업 3년 이내였던 자격 기준이 2차에서는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확대돼, 더 많은 예비·초기 창업자가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재도전 지원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1차에서 선발되지 못한 약 5만7,000명에게는 아이디어 보완 피드백과 재도전 멘토링이 제공되며, 이들이 다시 도전할 경우 2차 평가에서 우대받는다. 한 번의 탈락으로 끝나지 않고 보완해 재도전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프로그램 외연도 넓어진다. 대학 창업팀이 참여하는 '대학 리그', 초·중·고 학생을 위한 '청소년 모두의 창업 캠프', 미국 실리콘밸리·싱가포르·인도 등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그'가 신설된다. 운영 기관도 대·중견기업과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을 포함해 기존 100여 곳에서 200여 곳으로 확대된다.
지원 내용도 단계적으로 커진다. 선발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이 기본 지원되고, 이후 평가를 거쳐 사업화 자금 최대 2,000만원, 우수기업에는 후속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은행권과의 협약보증도 1,55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2차에서 자격을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넓히고 1차 탈락자에게 재도전 우대를 준 것은, 한 번의 실패로 끝나지 않는 창업 환경을 만들려는 시도로 읽힌다. 청년과 지역 도전자 비중이 높았던 1차 흐름을 고려하면 2차의 문턱 완화가 이들에게 실질적인 재도전 기회가 될 수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두의 창업에 참여한 6만 명의 도전이 창업 열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혁신 의지를 갖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2차 모집은 7월 초 시작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추후 공고에 담긴다. 신청은 통상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받고,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044-204-7651)가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