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27년 예산안을 38조 9,537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1조 2,776억원, 3.4% 많다. 청년 사업은 일자리 진입 준비와 경험·경력 형성, 취업·근속 지원으로 이어지는 흐름에 맞춰 다시 짰다.
가장 큰 신설 사업은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K-유스개런티)다. 3,793억원을 배정해 16만명을 지원한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도 구직촉진수당과 전문기관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는다. 구직촉진수당은 월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오른다. 취업지원 서비스에는 진로탐색과 일경험·훈련 연계, 모의면접이 들어간다.
새로 만드는 청년 사업은 다섯 개다. 폴리텍 청년 디딤돌 캠퍼스는 560억원으로 8개 권역에 청년 종합지원 공간을 만든다.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는 201억원으로 오프라인 거점 5개소와 온라인 멘토링·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직업훈련을 마친 미취업 청년의 취업을 지원한다. '청년 AI 첫 일자리 경력 지원'은 145억원으로 750명이 기업에서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사회적가치형 일경험은 72억원으로 1,000명이 참여한다.
2027년 신설 청년 사업
| 사업 | 예산 | 규모 |
|---|---|---|
|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 (K-유스개런티) | 3,793억원 | 16만명 |
| 폴리텍 청년 디딤돌 캠퍼스 | 560억원 | 8개 권역 |
|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 201억원 | 오프라인 5개소 |
| 청년 AI 첫 일자리 경력 지원 | 145억원 | 750명 |
| 사회적가치형 일경험 | 72억원 | 1,000명 |
※ 2027년 예산안 기준이며 국회 심의에서 바뀔 수 있다.
자료: 고용노동부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이미 있는 사업도 규모를 키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도입한 'K-뉴딜 아카데미'는 참여 인원을 1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려 대기업이 주도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은 2,076억원에서 2,239억원으로 163억원 늘려 3만 9,000명을 지원한다.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돕는 청년도전성장지원은 758억원에서 1,115억원으로 357억원 늘어난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5,213억원에서 6,089억원으로 876억원 늘려 4만 7,000명을 훈련하고, 인공지능 훈련 과정은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는 838억원을 배정해 92개교에서 운영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지원 인원을 10만 5,000명에서 13만명으로 늘린다. 그동안 빠져 있던 수도권 재직 청년도 대상에 넣는다. 청년에게 주는 지원금은 2,116억원으로 1,222억원 늘리고, 한 사람이 2년간 받는 금액은 72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올린다. 다만 사업 예산 자체는 9,080억원에서 9,012억원으로 68억원 줄어든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2026년과 2027년안
| 구분 | 2026년 | 2027년안 |
|---|---|---|
| 지원 인원 | 10만 5,000명 | 13만명 |
| 사업 예산 | 9,080억원 | 9,012억원 |
| 1인당 사업 예산 | 865만원 | 693만원 |
※ 1인당 사업 예산은 본지가 사업 예산을 지원 인원으로 나눠 산출했다.
자료: 고용노동부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청년 사업 일부는 소관 회계가 바뀐다. 청년일자리창출지원과 청년취업진로 및 일경험지원 등 5개 사업이 새로 만드는 미래대응기금으로 넘어간다. 미래대응기획처 계정에는 2조 5,667억원이 잡혔다. 이 이관으로 일반회계는 5조 9,082억원에서 4조 3,320억원으로 1조 5,762억원 줄고, 기금은 31조 104억원에서 34조 3,128억원으로 3조 3,025억원 늘어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기후, AI 등 대전환의 시대에 국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중한 국가재정이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를 구현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은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