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제5차(2026~2030년)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5조에 따라 5년마다 세우는 계획으로,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인력 양성과 지역 중소기업 청년 채용에 지원을 모았다.
중소 제조기업의 AI 솔루션 개발을 맡을 실무인력은 올해 600명에서 내년 1,600여 명으로 늘린다.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은 3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한다.
내년부터 '제조AI Fellow' 양성사업을 신설해 500명을 교육한다.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중소 제조현장 AX 전문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이수자에게는 제조AX 분야 마이크로디그리를 준다. AI 특화 계약학과는 올해 10개를 신설해 2030년 30개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는 제조AI 교육센터를 올해 설치해 재직자 1만 명을 해마다 교육한다. 교육센터는 인공지능 전환을 체험하는 공간과 현장 문제를 실습하는 테스트베드로 나눠 꾸린다.
제5차 계획의 청년 인력 사업
| 구 분 | 현행 | 확대 후 |
|---|---|---|
| 제조AI 실무인력 | 600명 | 1,600여 명 |
|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 3개월 | 12개월 |
| 제조AI 펠로 양성 | 없음 | 500명 |
| AI 특화 계약학과 | 10개 | 30개 |
| 기업인력애로센터 | 17개소 | 34개소 |
※ 제조AI 실무인력과 인턴십, 제조AI 펠로는 2027년, AI 특화 계약학과는 2030년, 기업인력애로센터는 2026년 목표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청년 자산형성 지원도 손본다. 2027년부터 청년미래적금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청년이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청년지원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지원금은 2년간 최대 720만원이다. 고용노동부가 8월 28일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은 이 금액을 최대 1,800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담았는데, 2027년 정부 예산안 기준이라 국회 심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중기부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고용유지 기간이 68개월로 미가입자 29개월의 2.3배라고 밝혔다.
취업과 창업을 잇는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신설한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선배 창업가 멘토링을 붙인다. 중기부 계획서는 여기까지만 적었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참여기간은 6개월이고 상황에 따라 6개월 연장한다. 청년카페·센터 3~5곳을 리모델링해 거점으로 삼고 일자리 매니저와 기업 코디네이터를 배치한다. 참여기간 안에 취업하거나 창업한 청년은 본인이 원하면 관리가 끝난다. 2027년 예산안에 잡힌 금액은 201억원이다.
지역 거점도 늘린다. 전남 광양과 전북 전주에 중소기업연수원 두 곳이 2027년 개원한다. 광양은 반도체·항공우주·석유화학, 전주는 미래차·문화콘텐츠를 맡는다. 기존 연수원은 경기 안산(뿌리기술·스마트팩토리)과 광주(철강·조선·자동차부품), 경북 경산(미래형 자동차), 경남 창원(제조기반 소프트웨어 설계), 강원 태백(CEO 리더십·식품), 충남 천안(스마트팩토리·바이오) 여섯 곳이다. 구인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지난해 17개소에서 올해 34개소로 늘린다.
교육부는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고교 졸업자에게 장학금과 장려금을 준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구직촉진수당은 지난해 월 50만원에서 올해 월 60만원으로 올라, 6개월간 최대 360만원을 받는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제5차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이 인재가 찾고, 인재가 성장하는 중소기업을 만드는 대전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획 수립에는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와 교육부 청년장학지원과, 금융위원회 청년정책과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