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원 받고 1년 1725시간… 삼성 SSAFY 16기 1050명 입학
기사 3줄 요약
- 1고용노동부 지원·삼성전자 운영 SSAFY 16기 1050명 23일 입학 — 1년 1725시간 과정
- 2교육생에 매월 100만원 교육지원금 ·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는 정부 훈련장려금 추가
- 3지원 자격은 29세 이하 4년제 대졸(예정)·마이스터고 졸업 미취업자 — 다음 기수 공고는 미정
삼성전자가 운영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AI 아카데미(SSAFY)’ 16기 입학식이 23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1050명이 1년간 1725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생에게는 매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되고, 서울을 뺀 지역캠퍼스는 정부 훈련장려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9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와 마이스터고 졸업자 중 현재 미취업자다. 16기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다음 기수 모집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운영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AI 아카데미(SSAFY)’ 16기 입학식이 23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입학생은 105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1725시간의 코딩 교육과 실전형 프로젝트를 거치게 된다.
SSAFY는 삼성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소프트웨어·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훈련비 지원 등을 통해 매년 2000여 명의 청년이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강의를 열지 않고, 기업이 만든 교육과정에 훈련비를 대는 방식이다.
16기부터는 교육과정이 손질됐다. 고용노동부는 여러 대학의 AI 전문 교수진이 함께 설계한 과정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로봇 프로젝트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에 맞춘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청년 입장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돈이다. SSAFY 교육생에게는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캠퍼스, 즉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교육생은 정부 훈련장려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통학버스도 서울을 제외한 캠퍼스에서 운행한다.
캠퍼스는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다섯 곳이다. 캠퍼스마다 운영하는 개발 트랙이 다르다. SSAFY 누리집 모집안내 기준으로 서울은 파이썬·자바·임베디드, 대전은 파이썬·자바·데이터, 광주는 파이썬·자바·임베디드로봇, 구미는 파이썬·자바·모바일, 부울경은 파이썬·자바 트랙을 운영한다. 지원할 때 캠퍼스를 고르면 배울 수 있는 분야가 함께 결정되는 구조여서, 지역만 보고 정하면 원하는 트랙을 놓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좁은 편이다. 16기 모집공고를 보면 대상은 29세 이하(1996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이면서,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학사 이상 학위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사람(전공 무관), 또는 국내 지정 마이스터고 졸업자(학과 무관)다. 여기에 ‘현재 미취업자’ 조건이 붙는다. 졸업예정자는 2026년 8월 이내에 졸업할 수 있어야 했다.
학력 요건 때문에 전문대 졸업자와 일반 고등학교 졸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나이 상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부가 별도로 운영하는 ‘청년도약 부트캠프’ 같은 사업이 만 19~34세를 대상으로 삼는 것과 달리, SSAFY는 29세 이하로 선을 긋고 있다. 서른을 넘긴 미취업 청년이나 전문대를 나온 청년에게는 문이 닫혀 있는 셈이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SW 적성진단, 인터뷰를 거쳐 교육 시작으로 이어진다. 16기는 4월 13일 모집공고가 나왔고 4월 27일부터 5월 11일 오후 5시까지 접수했다. 이후 적성진단 결과가 6월 1일, 인터뷰 결과가 6월 24일에 안내됐고 7월 23일 입학식으로 이어졌다. 공고부터 개강까지 석 달이 걸린 일정이다.
다음 기수인 17기 모집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앞선 두 기수의 일정을 보면 SSAFY는 한 해에 두 차례 교육생을 뽑아 왔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교육받는 15기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접수했고, 이번 16기는 4월 말에 접수했다.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SSAFY 누리집 공지사항과 ‘알림받기’를 미리 걸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수료 이후 성적표는 SSAFY가 공개하고 있다. 누리집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취업률은 85%, 수료생이 취업한 기업은 2000여 개, 서류 가점이나 코딩테스트 면제 등을 적용하는 채용 우대 기업은 170여 개다. 다만 이 수치는 운영사가 집계해 밝힌 값으로, 정부 보도자료에서 확인된 숫자는 아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메가프로젝트의 성공도 결국 현장에서 이를 실현해 낼 소프트웨어·AI 인재들의 손끝에서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도 청년들이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을 갖추고 좋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간 2000여 명은 매년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청년 규모에 견주면 크지 않다. 기업이 만든 교육과정에 정부가 훈련비를 얹는 방식이라 자리 수를 정부가 마음대로 늘리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교육비 부담 없이 1년치 생활비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으며 포트폴리오와 채용 연계를 함께 얻는 통로는 흔하지 않다. 자격 요건에 해당한다면 다음 공고를 기다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교육 내용과 지원 자격은 SSAFY 누리집(ssafy.com) 공지사항과 모집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 문의는 02-3429-5100으로 하면 된다. 정부 지원 방식에 관한 문의는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가 맡고 있다.
참고 자료: 고용노동부 — 이 기사는 해당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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