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 육아휴직·군복무도 성평등정책에…청년 100명, 정책화폐 100GB로 우선순위 정한다

기사 3줄 요약

  • 1성평등가족부가 25일 청년 100여 명과 아빠 육아휴직·군복무 등 남성의 경험을 성평등정책에 넣는 방안을 토론한다.
  • 2참가자는 가상 정책화폐 100GB를 돌봄·일터·병역·젠더폭력 등 10개 과제에 나눠 우선순위를 정한다.
  • 38월 1차 공론장에선 결혼·출산, 가족 부양, 힘들고 위험한 일이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상위 3개로 꼽혔다.

성평등가족부가 25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만 19~39세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제2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연다. 참가자는 아빠 육아휴직, 성별에 따른 업무 배치, 군복무 등 5개 사례를 놓고 남성의 경험을 성평등정책에서 다룰 방안을 토론한 뒤 가상 정책화폐 100GB를 10개 과제에 나눠 우선순위를 정한다. 8월 1차 공론장에선 청년 80여 명이 결혼·출산, 가족 부양, 힘들고 위험한 일을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로 꼽았다.

뉴스·해설이성신기자2026년 10월 24일
0조회수
공유
아빠 육아휴직·군복무도 성평등정책에…청년 100명, 정책화폐 100GB로 우선순위 정한다
이미지=AI 활용(청년정책신문) · 실제 인물·사건과 무관

성평등가족부가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2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연다. 만 19~39세 청년 100여 명이 모여 아빠 육아휴직과 군복무처럼 남성이 겪는 문제를 성평등정책에서 어떻게 다룰지 토론한다. 주제는 '모두의 성평등: 청년이 생각하는 성평등정책, 어디까지?'다. 공론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이어진다.

공개형 공론장은 지난 3월 출범한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의 성별균형 논의를 일반 청년까지 넓히려고 마련됐다. 이번 참여자 100여 명에는 위원회 청년위원이 포함됐고, 50명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공개 모집으로 뽑았다. 성평등부는 지원자 가운데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참여자를 골랐다.

첫 세션 '같은 질문, 다른 온도'에서는 성평등과 남성의 삶을 두고 참가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눈다. 이어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연구본부장이 '모두의 성평등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제한다. 두 번째 세션 '성평등정책, 어디까지?'에서는 아빠의 육아휴직,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업무 배치,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 군복무의 시간 등 5개 사례를 놓고 남성의 경험을 정책에 담을 기준과 관점을 토론한다.

오후에는 우선순위를 직접 매긴다. 세 번째 세션 '100GB, 어디에 투자할까?'에서 참가자는 1인당 가상 정책화폐 100GB(Gender Balance)를 받아 돌봄·일터·마음건강·고립·병역·젠더폭력·문화 등 10개 정책과제에 나눠 투자하고 선택한 이유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 '함께 만드는 성평등정책'에서는 모둠별로 핵심 정책 3개를 골라 추진할 때 고려할 점을 제안한다. 성평등부는 정책화폐 배분 결과와 제안을 앞으로 성평등정책의 범위를 정하고 새 과제를 검토하는 데 참고할 계획이다.

지난 8월 3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진행한 1차 공론장에는 청년 80여 명이 참여했다. 주제는 '테토녀와 에겐남 사이: 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 이야기'였다. 참가자들은 진로·직업, 생계·돌봄, 감정 표현, 연애·관계 등 10개 영역의 성별 기대를 놓고 경험을 나눈 뒤 투표로 '청년세대가 우선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상위 3개를 골랐다. 성별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기대와 부담이 다르다는 것, 가족 안에서 생계와 돌봄을 더 책임져야 하는 쪽이 정해져 있다는 것,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맡는 데 대한 기대가 다르다는 것이다.

1차 참가자들은 성별 대신 상황과 여건, 개인의 역량과 특성, 본인의 선택을 판단 기준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실천과제로는 육아휴직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에서도 쓰기 쉽게 하는 방안, 가족돌봄으로 생긴 업무 공백을 메우는 동료에게 업무대행수당을 주는 방안, 고강도·위험 직무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기준을 시범 운영하는 방안 등이 나왔다. 이경숙 성평등정책실장은 당시 “후속 공론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성별균형 정책 의제를 놓고 청년들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 1·2차 비교

구분1차2차
일시8월 30일 13~17시(4시간)10월 25일 10~17시(7시간)
장소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연세대 백양누리
참여80여 명(계획 100여 명)100여 명
주제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청년이 생각하는 성평등정책
진행 방식성별 기대 투표·새 기준 제안5개 사례 토론·정책화폐 100GB 배분

※ 2차는 계획 기준

자료: 성평등가족부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며 “여성의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기존 과제를 충실히 추진하는 동시에, 변화한 사회에서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경험까지 폭넓게 살피는 것이 ‘모두의 성평등’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론장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성평등정책이 무엇을 고려하고 어디까지 다뤄야 할지 함께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성평등가족부 · 원문 보기

#성평등#성별균형#공론장#청년 공존·공감위원회#육아휴직#군복무#성평등가족부#청년참여

이 기사가 좋았다면 공감과 스크랩을 남겨주세요

0조회수
공유

관련 기사

청년이 직접 짠 정책 제안, 15개 소모임서 나왔다… 누리집서 의견도 받는다
복지

청년이 직접 짠 정책 제안, 15개 소모임서 나왔다… 누리집서 의견도 받는다

성평등가족부는 청년들이 성별균형 정책과제를 직접 발굴하는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의 중간보고회가 7월 4일 열렸다고 밝혔다. 3월 출범한 이 기구는 채용·일터, 사회·문화, 안전·건강 3개 분과와 15개 소모임으로 구성돼 있다. 적극적 고용조치 개선, 남성의 평등한 돌봄권 보장, 디지털 젠더 혐오표현 완화, 성별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고립 예방 등이 제안 목록에 올랐다. 제안서는 6월 문을 연 ‘청년 공존·공감네트워크’ 누리집에 공개되며, 누구나 공감과 댓글로 의견을 낼 수 있다. 하반기에는 위원이 아닌 일반 청년도 참여하는 공개형 공론장이 열린다.

이성신 기자 · 7월 10일

성평등가족부, 제1차 청년 성별균형 공론장 개최…청년들이 뽑은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3가지
복지

성평등가족부, 제1차 청년 성별균형 공론장 개최…청년들이 뽑은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3가지

성평등가족부가 8월 30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열었다. 참가 청년 80여 명은 진로·직업, 생계·돌봄, 감정 표현, 연애·관계 등 10개 영역의 성별 기대를 놓고 투표해 결혼·출산, 가족 안에서 더 책임져야 할 역할, 힘들고 위험한 일 세 가지를 '우선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로 골랐다. 골라낸 영역마다 성별 대신 적용할 기준과 실천과제도 나왔다. 육아휴직 신청 절차를 줄이고 사기업·중소기업에서 쓰기 쉽게 하자는 안, 가족돌봄으로 생긴 업무공백을 분담하는 대행자에게 업무대행수당을 주자는 안, 채용공고와 사내 규정에 직무 요건과 배분기준을 명확히 적자는 안이 포함됐다.

이성신 기자 · 9월 1일

청소년부모에 자녀 1인당 월 25만 원 지원…소득기준 2027년 중위 66%로
복지

청소년부모에 자녀 1인당 월 25만 원 지원…소득기준 2027년 중위 66%로

부모가 모두 24세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구는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이면 자녀 1인당 월 25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받는다. 성평등가족부는 2027년부터 이 기준을 66% 이하로 완화한다. 3인 가구 기준선은 월 348만 3,373원에서 377만 3,940원으로 29만 567원 오른다. 청소년부모 가구는 2020년 3,760가구에서 2024년 1,688가구로 4년 새 55.1% 줄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이성신 기자 ·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