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9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8월 고용동향과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 올해 직접일자리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연령별 항목에서 청년 고용률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고 적었다. 1.6%p에서 1.0%p로 줄었다는 것이다. 청년 쉬었음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함께 제시했다.
감소폭이 줄어든 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년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2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을 밑돌고 있는데, 그 28개월 가운데 감소폭이 전월보다 좁혀진 달은 13차례였다. 이번 8월을 뺀 12차례는 모두 뒤에 낙폭이 다시 벌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고용동향에 붙이는 월별 통계표 두 건, 2024년 9월분과 이번 8월분을 이어 전년 같은 달과 견주어 계산한 결과다. 이 방식으로 나온 7월 1.6%p와 8월 1.0%p는 정부가 이날 제시한 수치와 소수점까지 같다. 다만 고용률이 소수점 한 자리로 반올림돼 있어 개별 달은 0.1%p 안팎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올해만 봐도 방향이 여러 번 바뀌었다. 1월 1.2%p였던 감소폭은 2월 1.0%p, 3월 0.9%p로 좁혀졌다가 4월 1.6%p, 5월 2.4%p로 벌어졌다. 5월 2.4%p는 28개월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다. 이후 6월 1.7%p, 7월 1.6%p, 8월 1.0%p로 석 달 연속 줄었다.
2026년 월별 청년 고용률 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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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같은 달과 견준 값이다. 월별 고용동향 통계표 두 건을 이어 계산했다.
자료: 국가데이터처 · 그래픽=청년정책신문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25년 3~5월이 마지막이다. 2025년 2월 1.7%p였던 감소폭이 3월 1.4%p, 4월 0.9%p, 5월 0.7%p로 좁혀졌다가 6월 1.0%p로 되돌아갔고 8월에는 1.6%p까지 벌어졌다. 두 달 연속 좁혀진 올해 2~3월도 4월에 1.6%p로 되돌아갔다.
8월 전체 고용은 나아졌다. 취업자는 2,915만 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만 4,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서비스업 증가폭이 29만 5,000명에서 34만 5,000명으로 늘었고, 제조업은 6만 8,000명 감소에서 3만 8,000명 감소로, 건설업은 5만 7,000명 감소에서 3만 2,000명 감소로 감소폭이 줄었다. 농림어업은 8만명 감소에서 10만 9,000명 감소로 낙폭이 커졌다. 정부는 청년과 제조·건설·농림어업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의 제약요인으로 중동지역 긴장 심화 우려와 지난해 9월 취업자가 31만 2,000명 늘었던 기저효과를 들었다. 그러면서 2027년 예산안에 반영된 일자리 사업의 집행 준비와 홍보를 점검하기로 했다.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핵심 과제는 예산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관계부처가 함께 안내한다.
내년 신설하는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는 인력과 일자리를 잇는 매칭 플랫폼이다. 교육훈련을 수료한 청년과 일감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고, 정부는 부처와 기관 사이의 협업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사회적 편익을 만드는 생산적 공공일자리도 관계부처가 함께 발굴해 늘린다.
취약계층 직접일자리는 8월 말까지 134만 3,000명을 채용했다. 8월 목표 127만 1,000명은 물론 올해 연간 목표 128만 8,000명도 넘어섰다. 연간 목표의 104.3%다. 정부는 연말까지 사업별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여력이 생기면 추가 채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6년 9월 고용동향은 10월 16일 오전 8시 공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