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지원사업 모집… 예비창업패키지 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
기사 3줄 요약
- 1예비창업패키지 등 청년 창업 지원사업 모집
- 2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 + 멘토링·공간 지원
- 3경쟁률 높아 사업계획서 완성도가 관건
예비창업패키지·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정부 창업 지원사업이 청년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을 함께 제공해 초기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정부 창업 지원사업은 출발점이 된다. 대표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예비창업패키지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멘토링을 제공한다. 사업화 자금은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최대 1억 원이다. 공고는 연초에 한 차례 나오는 것이 중심이다.
창업진흥원의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은 권역별 대학을 거점으로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지원한다. 사업화 자금은 평균 5천만 원, 최대 1억 원 규모이고 창업 교육과 멘토링이 함께 붙는다. 연령 제한은 없지만 청년 창업자를 60% 우선 선발한다는 점이 다른 사업과 다르다. 2026년 모집은 마감됐고, 다음 공고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3년 이내인 기술창업 대표를 선발한다. 사업화 지원과 함께 입주할 창업공간, 전담 코칭이 제공된다. 지원 금액은 연도별 모집공고에서 확정되므로 공고문을 직접 봐야 한다.
업종이 정해져 있는 사업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청년 관광두레는 지역 관광자원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체당 연 최대 2,6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2026년 공고는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로 나온다.
창업 형태가 기술창업이 아니라면 트랙 자체가 갈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청년고용 연계자금은 만 39세 이하 청년 대표이거나 청년을 고용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7,000만 원을 빌려준다. 2년은 이자만 내고 남은 3년에 나눠 갚는 구조라 창업 초기 상환 부담이 뒤로 밀린다. 분기별로 접수하며 3분기 접수는 7월 시작됐다.
지원 자격은 사업마다 다르다. 예비창업 단계 사업은 ‘공고일 기준으로 창업(사업자등록)하지 않은 자’를, 초기 단계 사업은 ‘창업 후 일정 기간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자등록을 먼저 해 두면 예비창업 트랙에서는 걸러지므로, 지원 계획이 있다면 등록 시점을 공고 일정과 맞춰야 한다.
선정은 사업계획서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친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 시장성, 팀 역량 등이 평가 기준이 되며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지원금은 인건비·재료비·외주용역비 등 사업화에 직접 쓰이는 비용으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고, 일부는 자기부담이 요구되기도 한다.
선정된 뒤에도 할 일이 남는다. 사업화 자금은 정해진 항목에만 집행할 수 있고 증빙을 갖춰 정산해야 한다. 사용처가 인정되지 않으면 환수 대상이 될 수 있어, 지출 전에 집행 가능 항목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협약 기간에 사업자등록과 사업 수행 실적을 유지하는 의무가 붙는 경우도 있다. 지원금을 받는 것과 자유롭게 쓰는 것은 다른 문제다.
창업으로도 취업으로도 잡히지 않는 일을 하는 청년을 위한 제도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은 만 39세 이하 순수예술 창작자에게 창작지원금을 연 900만 원 지원한다. 창작 활동은 사업자등록을 전제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반 창업 지원사업의 자격 요건에 들어맞지 않는데, 이 사업은 예술 노동 자체를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지방자치단체가 따로 운영하는 사업도 있다. 충청북도의 청년 소상공인 창업응원금처럼 해당 지역 청년 창업자만 대상으로 하는 제도는 시도 청년 포털에서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지역 사업은 사업장 소재지나 거주 기간을 요건으로 두는 경우가 있어, 창업 지역을 정하는 단계에서 함께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공고 시기도 준비의 일부다. 예비창업패키지처럼 연초에 한 번 나오는 사업은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분기별로 접수하고, 청년 관광두레처럼 연중 순차 공고가 나오는 사업도 있다. 지원하려는 사업의 공고 주기를 미리 파악해 두면 사업계획서를 준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별 모집 시기와 지원 내용, 자격 요건은 연도마다 달라진다. 창업 지원사업 통합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Startup 누리집에 게시되며, 부처·지자체별 사업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전 각 사업 공고문에서 지원 범위와 의무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가 좋았다면 공감과 스크랩을 남겨주세요
관련 기사
[기획] 허태정 대전시장 ‘청년특별시’ 재도전…딥테크 벤처 1천 개, 재정이 변수
4년 만에 대전시장으로 복귀한 허태정 시장이 ‘청년특별시’와 대덕특구 기반 딥테크 벤처 1천 개를 내걸었다. 취임사에서 스스로 “재정 위기”를 언급한 만큼, 대규모 청년 공약과의 상충이 관건이다.
이성신 기자 · 7월 7일
[기획] 추경호 대구시장 ‘1조 청년 창업펀드’…“산업 전환이 청년 유출 해법”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 대구시장이 1조 원 규모 청년 창업성장펀드와 ‘국가대표 창업도시’를 내걸었다. 인수위가 공약을 365개에서 200개로 압축한 가운데, 어떤 청년정책이 살아남았는지가 관심사다.
이성신 기자 · 7월 4일

'모두의 창업' 2차 1만명 모집…업력 7년·1차 탈락자 우대
중기부 '모두의 창업' 2차 모집이 7월 초 시작된다. 선발 1만명으로 확대,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가능, 1차 탈락자 재도전 우대.
이성신 기자 · 6월 30일